산단 지정부터 착공까지 1년만…유례없는 초단기 완성
1조원 부가가치 창출…5,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장병완 위원장 “상생발전, 미래성장동력 전초기지 구축”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핵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이 될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첫 삽을 떴다.
12일 광주 남구 대촌동 일원에서 개최한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단 기공식은 장병완 의원을 비롯해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조환익 한전 사장과 각 산하기관장, 입주 예정 기업 대표 등이 귀빈으로 참석했다.
또한 남구 주민 200여명은 흐린 날씨 속 비가 간간히 내리는 상황에도 북새통을 이뤘고, 연이어 행사장을 찾은 차량들은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있게 이동했다.
공식 식순으로 첫 무대를 장식한 소문난 난타의 공연은 추위를 잊게 만들었고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한껏 분위를 띄웠다.
난타의 공연이 끝나고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이 무대에 올라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기공식을 치사했다.
강호인 장관은 치사에서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19년까지 총 1,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라면서 “단지가 완성되면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LS산전연구소의 연구결과가 관련기업들의 신기술 창출과 사업화로 이어져 1조원의 부가가치와 5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한전을 비롯해 전력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갖춰진 광주전남 혁신도시와 함께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보완해 가면서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차질없이 조성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우리 경제의 새 희망이 될 수많은 성공신화가 만들어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장병완 의원(국민의당, 광주 동구남구 갑)은 “남구 도시첨단산단은 지역균형발전의 헌법적 정신을 실현하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산업의 중추가 될 첨단산단 착공으로, 빛가람 혁신도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에너지밸리를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도시첨단산단은 송암산단 이후 광주 남구에 40년 만에 마련된 새 산업단지로, 지역 청년들이 에너지 신산업과 최첨단 산업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장 의원은 “산단 착공으로 우리 지역 청년들이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인 에너지 신산업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장 의원이 19대 국회에서부터 직접 챙겨온 사업으로 산단 지정부터 착공까지 단 1년 만에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됐다. 또한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고령동물 및 노화연구 센터 등 산단에 입주할 정부 연구기관과 LS 연구소 등 대기업 투자가 이미 확정됐다.
이와 함께 남구 도시첨단산단에는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에서도 ‘에너지밸리 지원센터’ 설립을 공언한 바 있으며, 바로 옆에 36만평 규모의 2차 산단 조성사업 추진 계획 또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장 의원은 “이 모든 사업이 완성되면 남구 도시첨단산단은 에너지산업의 중심 신도시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실질적인 모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특히 산자위원장으로서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남구 도시첨단산단과 에너지밸리의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마련함과 동시에 규제프리존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아 나선 김병익(67.남구)씨는 “대촌동 일대가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분야 글로벌 허브 전초기지를 형성하고 국가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지역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은 지역 경제의 큰 축을 세우는 것이어서 이 산단조성에 온갖 심혈을 기울여 온 장병완 위원장님께 남구 주민들의 뜻을 모아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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