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인협회, 10일 ‘숲 속의 전남 책 속의 전남’출판기념회서 전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10일 보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숲 속의 전남 책 속의 전남’출판기념회에서 전라남도문인협회(회장 박형동)로부터 문학인 창작활동 지원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전남문인협회는 지난 1961년 창립됐으며 22개 지부에서 47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시, 수필, 소설 등 지역 작가 문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문학기행, 세미나 개최, 전남문학상 시상 등을 통해 문학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여주고 있으며, 작품집 발간으로 남도 문학의 자산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박형동 회장은 감사패 전달식에서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가고 싶은 섬’과 ‘숲 속의 전남’은 가슴 설레는 슬로건으로 거기에 ‘책 속의 전남’을 그려 넣고 싶었다”며 “지역 문학인의 창작 활동과 전남 문학 발전을 위해 지원해준 것에 대해 회원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출간한 ‘숲 속의 전남 책 속의 전남’에는 지역 작가와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등 112개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전남지역 행정기관 민원실과 학교, 도서관, 복지시설 등에 보급돼 도민들의 다양한 삶을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낙연 도지사는 “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숲 속의 전남’과 ‘책 속의 전남’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잘 표현한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해인 시인의 ‘풀꽃의 노래’를 인용, “우리 모두가 서운해 할 수 있는 민초들의 삶을 보듬어주고 챙겨주는 일을 하자”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남도문예 르네상스는 위축돼가는 예향을 되살려보자는 의미에서 시작했다”며 “그 일환으로 남도문학벨트 조성, 문학진흥조례 제정, 문학기행 안내책자 발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시군 문학 관련 축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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