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탄핵 정국을 맞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최양희 장관은 이날 오후 차관, 실장 등 간부들과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양희 장관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연말까지 남아있는 과제를 적극적으로 처리해 연말까지 차질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래부는 주말에도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어 주요 부처별로 필요한 인력이 출근해서 대응하기로 했다. 또 오는 일요일(11일)에는 최양희 장관 주재로 확대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해 연말까지 반드시 처리해야 할 업무를 점검하기로 했다.
최양희 장관은 12일 오후에는 전 직원들을 상대로 조회를 열어 어려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담당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또한 "탄핵 정국을 맞아 산하 기관이나 기업들이 현장 방문을 2배로 늘려서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예정돼 있었던 업무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도 업무 계획도 수립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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