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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상시발굴 지원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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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과 산업은행,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유망 중견(예비)기업 발굴지원' 시스템을 가동한다. 정부와 금융,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견기업이 내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청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산업은행, 중견련과 함께 '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3월까지 각 협력과제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상시 발굴된 우수 중견(예비)기업들에 대해 기술개발과 수출마케팅 자금 1500억원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 중기청과 산업은행은 '중견(예비)기업 전용 인수합병(M&A) 및 해외진출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한다. 기업에게 금융자문(파이낸싱 구조설계 등)과 인수금융 등을 제공해 M&A와 해외투자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사업체의 0.08%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7.6%를 차지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책ㆍ금융 설명회와 간담회, 컨설팅 등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이 수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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