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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린다 맥마흔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공동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내각의 초대 중소기업청(SBA) 장관으로 선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측은 성명서를 통해 "맥마흔은 유명한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 전 세계를 돌며 사업에 대한 조언을 해왔다"며 "그는 13명이 운영하던 WWE를 800여명이 일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뛰어난 리더가 될 것이며, 중소기업들의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전 미국의 기업가 정신을 깨우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68세의 맥마흔은 트럼프 내각의 4번째 여성 장관급 인사로, 지난주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트럼프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프로레슬링의 대모'로 불리는 맥마흔은 남편 빈스와 WWE를 공동 창업했으며, 트럼프 캠프에 600만달러를 기부한 큰손이기도 하다. 트럼프 역시 최근 몇 년 새 프로레슬링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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