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LS전선아시아에 대해 베트남 전력시장에서 기회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4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경제성장이 이뤄지는 국가들의 전력수요 방향성은 1차산업, 주택용 전력수요 비중이 줄어들고 제조업, 서비스업용 전력수요 비중이 늘어난다.
베트남 역시 주택용 전력수요 비중이 50%였지만 현재는 36%까지 떨어진 반면, 제조업용 전력수요 비중은 40%에서 53%까지 상승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90년대부터 연간 14% 이상 성장한 베트남 내 전력수요는 향후에도 제조업 중심의 경제 성장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또 베트남 전력청의 계획 등을 고려한다면 현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베트남 전력시장은 국내 전력시장과 유사한 구조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1980년대 국내 전선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LS전선아시아는 현재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국내 전선시장의 성장기였던 1980년대에 국내 전선업체들의 이익도 함께 성장했는데 당시 전선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20배 수준이었다"며 "현재 LS전선아시아의 PER(2017년 기준) 11배와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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