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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청렴도 1등보다 값진 2등 이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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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에서 ‘2등급’ 평가... 지난해 대비 전국 자치구 중 가장 큰 청렴도 점수 상승률 이뤄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선을 다한 노력’의 뿌리가 값진 2등의 열매를 맺었다.


관악구, 청렴도 1등보다 값진 2등 이뤄내 유종필 관악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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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7일 발표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종합 청렴도 ‘2등급’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5등급이라는 미흡한 평가 이후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고분군투한 결과다.


지난해 대비 전국 자치구 중 가장 큰 청렴도 점수 상승을 이뤄냈다.

관악구는 지난 1년간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다른 자치구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직원들 의견을 토대로 한 내부조직의 취약점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2차례에 걸친 직원대상 설문조사와 부구청장이 직접 주재한 직급별· 직렬별 직원 간담회를 진행,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T/F팀을 구성했다.

이후 2개 분과로 운영된 T/F팀은 분과별 집중 토의와 논의를 거쳐 인사,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예산집행, 외부청렴도 분야, 기타 건의사항 등 총 39건의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39건의 개선방안은 소관부서에서 시행가능 여부 등을 적극 검토한 결과, 6개 분야 25개의 과제로 확정, 구체화돼 시행됐다. 이렇게 시행된 25개 과제는 직원들 중간 의견조사에서 99%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번 권익위의 평가는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된 ‘2016년도 청렴도 향상 방안’을 도입하고 청렴문화운동, 부패신고시스템단일화, 구청장과 직원과의 소통창구 등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이다.

관악구, 청렴도 1등보다 값진 2등 이뤄내 청렴 직원 간담회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번 평가는 1300여 전직원이 반부패청렴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이번 평가를 도약삼아 구민이 더욱 신뢰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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