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쪽방촌 주민 겨울나기 물품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11월 겨울에 대비해 5개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난방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 5개 쪽방촌에는 3587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그 중 841명이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중 249명은 보일러 자체가 없는 주거에서 생활하고 592명은 보일러가 있어도 고장으로 가동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전기장판이 없거나 보일러가 가동하지 않는 난방 취약계층의 전기장판을 100% 교체하고 외풍이 심한 가구에는 특별히 전기스토브 20개를 지원한다.
더불어 쌀 2700㎏(10㎏ 포장 270포), 김치 2630㎏(5㎏ 포장 526개)과 취사용 부탄가스 45박스, 난방용 등유 700ℓ, 내의 550벌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시는 현대엔지니어링 후원 물품을 포함해 59개 기관·단체로부터 쌀 2만6270㎏, 김치 2만1684㎏, 연탄 4만9570장, 난방유 6375ℓ, 전기장판 1061장, 단열시트(에어캡) 1380롤, 내의 등 의류 3886점 등 총 7만6063점의 후원물품을 확보해 쪽방주민과 노숙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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