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가 세계 최초로 '탄소 발자국' 검증과 '물 발자국' 검증을 동시에 받으며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6일 스타일러가 최근 영국의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로부터 2개의 검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의류관리기로 이 검증을 받은 회사는 이전까지 없었다.
'탄소 발자국' 검증은 생산·유통·사용·폐기 등에 이르는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제품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 제공한다. '물 발자국' 검증 역시 전 과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총량을 확인한 후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앞으로 LG전자는 이 검증 내용을 제품 판매시에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다. 제품의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도 적극 소개할 수 있다.
스타일러는 LG만의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의 건강을 고려했을 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도 줄였다. 자연환경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물로 만든 트루스팀(TrueSteamTM)을 이용해 옷의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없애준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버터 컴프레서를 사용했다.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3대 가전의 핵심기술을 모두 품은 LG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가전이다.
LG전자 김영수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은 "LG만의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고객의 건강뿐만 아니라 자연환경까지 고려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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