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합동의총 개최 주도할 생각"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남은 100시간 정도의 시간은 우리에게 너무나 중차대한 시간"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탄핵 가결 순간까지 매일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탄핵안 가결 때까지 국회의원, 당직자, 동원가능한 모든 당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이곳 여의도 국회 안에서 모든 사적인 일들을 내버려두고 오로지 탄핵 이라는 두 글자만 생각하고 전념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선 이날 비대위원장직 취임과 관련해 "나라도 비상상황이고 당도 위기인 중차대한 국면에서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며 "미력하나마 모든 것을 던져 국면을 타파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24시간 총력체제 돌입을 제안하며 "가장 먼저 탄핵을 주도한 정당으로서 의총의 결의가 모아진다면 야3당의 합동 의원총회도 우리가 주도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소속 의원들에게 탄핵의 키를 쥔 여당 의원들 설득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의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누리당 의원들을 설득도 하고 압박도 해야 한다"며 "12월9일 압도적으로 국회가 탄핵을 가결 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의원들을 견인하는 역할까지도 우리 국민의당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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