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ha 설치, 특화작목 안정적 재배 효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특화작목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계절 안정 생산이 가능한 이중하우스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총 사업비 42억 7,700만원을 투입해 내재해형 단동하우스 20.6ha를 설치한 가운데 이 중 20농가, 2.9ha에 이중하우스를 지원했다.
이중하우스는 한겹 하우스에 비해 보온효과가 평균 3~4℃ 높아 작물의 재배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물론 1개월 이상 조기 수확이 가능해 농가 수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해남 대표 특화작목인 시설 무화과의 경우 12월까지 생산 기간을 연장하고 있으며, 여름 작목인 밤호박 또한 시설하우스와 수막시설 등을 이용해 별도의 난방비 없이 겨울철 재배가 가능해져 연중 생산체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온난화 가속화에 따라 재배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아열대 작목의 안정적 생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농가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화작목의 경우 성숙기 집중 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소득이 불안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중하우스를 설치할 경우 생산기간을 조정해 가격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특화작목은 물론 일반작물에도 이중하우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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