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양철로봇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청중을 울렸다. '김복면'의 정체는 김나영이었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제 44대 가왕 결정전에서는 '역도요정 김복면'의 도전에 맞선 가왕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양철로봇'은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을 선곡해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무반주로 시작한 '양철로봇'은 노래 내내 반주를 최소화하며 오롯이 가창력만으로 승부했다. 반주 없이 모든 감정을 전달한 '양철로봇'의 노래에 모두 숨을 죽였다.
판정 결과 '양철로봇'이 78대 21이라는 엄청난 표차로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김복면'의 정체는 데뷔 5년차 가수 김나영으로 밝혀졌다. 음원차트 강자이자 OST 단골 가수로 유명한 김나영의 등장에 모두 반가움을 전했다.
김나영은 "얼굴 없는 가수여서 '복면가왕'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수는 목소리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악으로 승부를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 굉장히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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