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친환경 기술을 이용한 성탄 트리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성탄 트리는 낮 동안 트리 옆에 설치된 3대의 태양광발전기가 생산한 직류(DC) 전기가 어두워지면 교류(AC)로 바꿔서 조명을 켜는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불을 밝힌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점등시간은 지난해 8시간에서 올해 7시간으로 한 시간 단축했다. 또 트리 아래 포토존 전구는 자전거 발전기를 돌리면 불이 들어오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처럼 에너지 자원을 적게 사용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자는 의미로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5가지 실천방법으로 ▲트리 장식은 LED로, 점등시간 줄이기 ▲온(溫)맵시로 체온 올리고 건강한 겨울 보내기 ▲선물 과대 포장은 줄이기 ▲불필요한 조명 끄기(서울시의 '행복한 불끄기의 날' 동참하기, 매월 22일 저녁8시 1시간 소등하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하기 등을 지정했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와 자원도 아끼고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도 실천하자는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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