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가 김형오·박관용·정의화 전 국회의장, 조순형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 원외 인사 4명으로 압축됐다.
6인 중진협의체 소속 원유철·주호영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재선 모임 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네 분 다 훌륭하신데 이 분들 중에서 모시는 게 좋겠다"며 "허락할 분도 있고 아닐 분도 있다. 저희가 논의 과정을 거치고 당내 의견을 좀 더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4인 추천 배경에 대해 "당내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을 잘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야 되는데 정치 경험이 없으면 오히려 비대위원장이 더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인식 속에서 정치적 리더십을 갖춘 경험 있는 분들로 하다 보니 전직 국회의장들이 많이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6인 중진모임에서 합의해서 의총에서 추인을 받는다면 그 분을 당 지도부에게 건의하는 것"이라며 "당헌당규 절차를 거쳐서 전국위에서 최종적으로 추인 받아야 법적 효력이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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