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코란도 스포츠 등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
내수 4.6% 증가하며 하반기 월간 최대 판매, 코란도 스포츠 내수 올해 월간 최대 실적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 11월 내수 9475대, 수출 4253대를 포함해 총 1만372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티볼리 브랜드(23.2%)와 코란도 스포츠(25.1%) 등 주력 차종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20% 이상 증가한 데 힘입어 11월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6%, 누계로는 7.3% 늘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 증가세와 함께 코란도 스포츠가 올해 월간 최대실적(2557대)을 기록함에 따라 11월에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하며 하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판매는 1~11월 누계로 전년 대비 5.1%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2003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출 역시 이란 등 신흥시장의 판매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4000대 이상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했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가 신흥시장인 이란에 단일국가 월간 최대 실적인 1337대의 수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4.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따른 견조한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8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및 4분기 최대 판매실적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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