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정유·석유화학주가 국제유가 급등에 강세다.
1일 오전 9시5분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3.93% 뛴 15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S-Oil은 전일 대비 3.45% 상승한 8만6900원을 기록하고 있고 롯데케미칼은 전일보다 1.56% 오른 32만6000원, LG화학은 전일 대비 1.77% 오른 23만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하루 120만배럴 감축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 정유화학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21달러(9.3%) 급등한 49.44달러를 기록했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석유화학업체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로 정제 마진 강세가 심화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며 "미국, 중국 등에서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유효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OPEC 감산으로 유가가 올라도 정유·석유화학업체들의 수익성이 나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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