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 이재선(57)씨가 박사모 성남지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정광용 회장은 "이재명 시장의 형 이재선씨가 박사모 성남지부장이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해당 사실을 박사모 카페에 공지하며 "어려운 시기 힘든 일을 맡아주신 이재선 성남지부장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공인회계사인 이씨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셋째형으로 ‘박사모 맞불집회’가 열린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박사모 집회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은 형인 이씨와 일찍이 연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2005년 노모에게 5000만원을 빌리려다 거절당하자 "돌아가시더라도 상갓집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부터 왕래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씨는 SNS에 이 시장의 대선 출마를 막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이재명 시장의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형제간 갈등과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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