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윤복희가 ‘빨갱이’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가수 윤복희는 12월 1일 아침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녀는 “저 역시 촛불 들고 나라를 위해 시위를 나간 사람입니다. 우리들보고 이상한 말을 올린 글을 보고 정중히 올린 글입니다”라며 “촛불을 들고 나온 우리를 ‘얼마 받고 나온 사람들’이라는 글에 전 그 사람을 사탄이라 말했고 빨갱이라고 불렀어요”라고 밝혔다.
또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과 지인들의 멘션에 “선한 사람들이 너무나 저 때문에 상처를 받은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내가 직접 말해야겠다 생각했어요”라고 답했다. “성급한 판단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는 네티즌의 멘션에는 “제가 죄송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윤복희는 11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소서”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지칭한 것이냐”며 비난했다. 윤복희는 현재 해당 트윗을 삭제한 상태다.
이후 그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촛불’이라는 단어 자체를 언급한 적이 없다…지금 얼마나 평화롭게 시위하고 있나? 이건 자랑스러운 일이다”라며 “다만 국민이 편을 가르는 일 없이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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