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감자스틱과 고추냉이의 조화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해태제과가 ‘자가비 고추냉이맛’을 출시했다. 담백한 감자에 알싸한 고추냉이를 더해 질리지 않고 깔끔하다.
고추냉이는 매콤하고 알싸한 맛으로 음식의 맛을 돋우고 비린내를 잡는데 주로 사용되는 향신료다. 자가비 고추냉이맛은 감자에 고추냉이를 추가해 본연의 풍미를 살렸다. 어떤 맛과도 잘 어울리는 감자의 담백한 맛과 고추냉이가 만나 상쾌하면서도 알싸한 생감자스틱을 만들어냈다.
톡 쏘는 맛을 낮춰 대중성을 높였다는 것도 특징이다. 고추냉이는 코 끝이 찡한 매운맛 때문에 호불호가 큰 편이다. 주로 매니아층을 타겟으로 해 고추냉이맛이 강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상쾌한 알싸함을 담아냈다. 연령대 별로 대상을 나눠 세밀한 맛 조사를 거친 끝에 적당한 수준을 찾아낸 것.
고추냉이맛은 짭짤한맛, 허니마일드, 군옥수수, 오사쯔비에 이은 자가비 다섯번째 플레이버다. 고객이 좋아할만한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한 해태제과의 새로운 시도다. 이색과자나 독특한 맛을 선호하는 수요층을 겨냥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최근 1~2년새 타코와사비와 같은 음식이 인기를 끄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추냉이가 친숙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이를 포착해 누구나 부담 없이 고추냉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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