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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서 주문하고 CU에서 수령" 편의점·오픈마켓 '맞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0초

BGF리테일·SK플래닛, 서비스 협약…11번가에는 CU 전용관 구축도

"11번가서 주문하고 CU에서 수령" 편의점·오픈마켓 '맞손' 류왕선 BGF리테일 부문장(왼쪽)과 장진혁 SK플래닛 부문장(오른쪽)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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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편의점 씨유(CU)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손을 잡았다. 배송 상품의 보관, 수령이나 주문, 신제품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CU와 11번가를 각각 운영중인 BGF리테일, SK플래닛은 지난 29일 서울 동작구 SK플래닛 11번가 사옥에서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류왕선 BGF리테일 상품·마케팅부문장과 장진혁 SK플래닛 MP(Market Place) 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CU 매장 내 전자락커 등을 활용한 11번가 배송 상품의 보관 및 수령 지원 ▲CU 매장 내 키오스크를 통한 11번가 슈퍼마켓 등의 상품 주문 서비스 ▲11번가 내 CU 전용관 구축을 통한 CU 신상품 노출 ▲상호 시너지를 위한 협업 사업모델 연구 등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6월부터 배달 전문업체인 '부탁해'와 손잡고,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올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쏘카'와 함께 편의점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류왕선 부문장은 "대표적인 O2O 서비스인 배달 서비스가 도입 1년 만에 10배 이상 신장하는 등 관련 사업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양사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O2O 서비스를 선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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