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평균 2회 이상 편의점 커피 이용하는 고객 46%
즉석커피 매출 63% 신장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편의점 CU(씨유)는 27일 업계 최초로 원두커피 전용 텀블러(6900원)를 5000개 한정 출시했다고 밝혔다. 도시락에 이어 원두커피가 편의점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면서다.
CU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즉석 원두커피 구매 빈도수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 평균 2회 이상 즉석 원두커피를 이용한 고객이 46%에 달했다. 지난해 일주일 평균 편의점 커피를 2회 이상 이용한 고객이 20%대에 머무른 것에 비하면 1.8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3회 이상 구입한 고객은 2014년 대비 5배 성장했다.
즉석 원두커피의 재구매율이 높아지면서 편의점 커피 전체 시장 규모도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다. CU의 즉석 원두커피 매출은 2014년 32%에서 지난해 41%로 지속적으로 신장해 올해(1~9월)는 전년 대비 63%까지 판매가 뛰었다.
편의점 커피의 반복 구매율이 높은 이유는 뛰어난 접근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서 찾을 수 있다. 편의점 커피는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고 가격도 커피전문점의 3분의1 수준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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