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이폰8 판매량 전례없을 것…슈퍼사이클 온다"

애플 분석가 KGI증권 궈밍치, "아이폰8 판매량 아이폰6 넘어설 것"
"아이폰 부품 공급 업체 1억2000만개까지 공급 목표량 설정"
내년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8 출시…유리케이스·무선충전 등 지원

차세대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 (출처=애플인사이더)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애플이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아이폰8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있다. 벌써부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로 유명한 KGI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애플이 2017년 하반기에만 9000만에서 1억1000만개의 아이폰을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2014년 하반기에 기록했던 아이폰6 판매량인 1억1300만대보다 더 많은 양의 아이폰8을 출하할 수도 있다고 궈밍치는 전망했다.

궈밍치에 따르면 애플에 디스플레이, 렌즈, 칩같은 부품을 판매하는 협력사들은 1억2000만개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했다. 이들 기업은 또한 수요가 강할 경우 최대 1억5000만개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2017년 가을에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폰8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8은 유리 케이스와 무선 충전기능을 탑재하고, 낮은 전력과 우수한 화질 등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궈밍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은 TFT-LCD 모델과 비교해 완전히 새로운 폼펙터와 우수한 사양으로 고급 사용자들의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단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유리 케이스와 무선 충전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4.7인치 아이폰은 초급 단계의 교체 수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2017년 하반기의 출하량은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아이폰6 판매량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애플이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7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다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아이폰이 3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코웬앤코의 분석가들은 "아이폰7은 단지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의 '슈퍼사이클'을 위한 다리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 UBS의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애플 투자자들은 차세대 아이폰 사이크렝 대해 낙관적이어야 한다"며 "애플은 다음 몇 분기 동안의 평가를 상회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