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는 29일 청년문제와 대학가 침체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내 48개 대학교 총장이 참여하는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를 30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는 시가 지난 6월 발표한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 사업의 핵심 추진동력이 될 전담 기구로, 캠퍼스타운의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와 협의를 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은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지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시의 공공지원을 결합해 특색 없는 유흥가가 돼버린 대학가를 일자리 중심의 '창조가'로 조성하는 새로운 도시재생모델이다.
협의회는 시 소재 52개 대학교 가운데 참여를 희망한 48개교 총장과 서울시장 등 총 49명으로 구성된다. 30일 열리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 2회 정기회의를 갖는다. 대학과 공공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대학, 청년의 현안에 발전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제1회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를 30일 오전 11시30분 중구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한다.
제1차 협의회에는 48개 대학 중 35개교 총장이 참여하며 2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초대회장 선출 ▲운영위원회(부회장단) 구성 ▲운영회칙 의결 ▲창립취지문 확정 및 발표 ▲내년 협의회 개최 일정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학진 시 도시계획국장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대학과 공공,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추진 조직과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돼야 한다"며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이러한 추진체계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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