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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고개 횡단교량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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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망우리 고개 횡단교량 완공, 남쪽 망우산·용마산과 북쪽 중랑캠핑숲을 연결하여 둘레길 완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망우동과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위치한 망우리 고개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횡단교량(폭 14m, 길이 45m)을 설치, 30일 개통한다.


그동안 국도6호선인 망우로가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동서(東西)로 연결하고 있어 망우리고개 북쪽에 있는 중랑캠핑숲과 남쪽의 망우산, 용마산이 단절돼 둘레길 이용 등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구는 망우리고개 횡단 교량 건설을 위한 설계용역을 2014년 착수, 지난해 1월 교량 건설 공사를 시작한지 2년 만인 이달 30일 개통하게 됐다.


왕복 6차로인 망우로 위에 폭 14m, 연장 45m 왕복 2차로의 차도와 양측으로 폭 3m 인도를 갖춘 횡단교량은 자연경관과 경제성을 고려해 설계 됐다.

횡단교량의 신설로 용마산~망우산, 사색의 길~중랑캠핑숲을 연결하는 둘레길이 완성돼 구민들은 보다 편리하게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망우역사문화공원 진출입로의 급경사 및 급회전 구간이 개선되고 입체 교차 기능이 확보되어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망우리고개 횡단교량 개통 망우리고개 횡단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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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망우역사문화공원’조성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망우묘지공원은 최근 시민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명칭이 선정돼 서울시 및 국가 지명위원회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역사와 문화, 인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 전시실, 북카페, 주차장 등을 포함해 공원개선을 위한 기본 계획이 용역 중에 있다.


중랑구는 지난 7월18일 전국 최초로 ‘역사문화교육특구’로 지정돼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울장미축제와 망우역사문화공원, 용마산, 봉화산, 중랑 둘레길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역사·문화사업과 행복중랑 111 장학사업 등 교육사업을 묶어 역사, 문화, 교육 3개 분야에 2019년까지 578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 진행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망우리고개 횡단 교량의 개통으로 단절됐던 남북이 이어져 중랑의 둘레길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와 함께 근현대사의 보고인 ‘망우역사문화공원’에 IT를 접목한 역사체험관 설치 등 개선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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