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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경쟁 3R]밀레니얼 세대는 누구?…전세계 25억명·年 2800조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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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소비시장 30% 차지
작년 방한 중국인 21~31세 28%

[면세점 경쟁 3R]밀레니얼 세대는 누구?…전세계 25억명·年 2800조원 지출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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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HDC신라면세점이 핵심 고객층으로 정한 밀레니얼 세대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소비권력을 부상했다. 이들은 베이비붐 세대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구층으로,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소비세대로 평가받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통상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5억명으로, 전세계 소비시장의 3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연간 지출액은 2조4000억달러(약 2826조원) 이상으로 파악된다.


특히 면세점과 밀접한 관광산업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여행전문잡지 TR비즈니스 조사 결과를 보면 2030세대는 국제 여행객의 22%를 차지하며, 전세계 여행시장에서 연간 2000억달러(228조5000억) 가량을 썼다.

글로벌 면세점 업계의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인의 경우 지난해 해외 여행에서 지출한 금액이 1045억달러(387조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HDC신라면세점은 이들 밀레니엄 여행객이 강남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HDC신라면세점 2호점 후보지인 삼성동 일대의 상권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대규모 단체 관광객보다는 자유 여행을 추구하는 개별 관광객 유치가 강남 상권 발전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1~30세가 28%로 최대였고, 이들 젊은 중국인 관광객은 그동안 '깃발부대'로 통하는 요우커(遊客)'가 아닌 개별자유여행객인 '싼커(散客)'가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경복궁과 인사동 등 기존의 서울 관광명소가 아닌 한국식 즐길거리를 넘치는 강남을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관광객의 이러한 성향 변화는 백화점 매출에서도 나타난다. 명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소공점의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5%에 그쳤지만 무역센터점, 압구정점 등 강남권에 주로 점포를 포진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32% 뛰었다.


밀레니얼 여행객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편안한 일정의 투어보다 새로운 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조언하기도 했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은 관광의 중심핵 역할을 하고 이를 주변 전역으로 확산하는 이른바 '강남 시프트(SHIFT) 전략'을 지역 활성화 방안으로 내세웠다"면서 "IT스마트 관광과 체험관광, 지역 연계관광 등 색다른 재미와 교통 인프라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 적합한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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