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은 내년도 정부보급종‘새일미’벼 종자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어 농가 자율교환 및 자가 채종방법으로 종자를 확보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소장 문진주)에 따르면 올해 가을철 벼 등숙시기에 잦은 강우 및 고온다습한 기온의 영향으로 전남지역 보급종 채종단지에 수확 전 벼이삭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가 발생해 종자 보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농가별 종자확보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년도 보성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선정된 새누리, 새일미 중 새누리는 종자 공급이 가능하지만 새일미 품종은 종자공급이 되지 않아 농가별 자율교환 및 자가 종자 확보 등의 방법을 통해 종자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
또한 수발아 발생 포장에서 생산된 종자는 가급적 종자용으로 사용을 자제하고, 발아율 검사를 실시하여 발아율이 85% 이상된 우량종자를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정부에서는 새누리, 새일미, 일미, 황금누리, 운광, 미품, 신동진 등 7개 품종을 보급종으로 공급할 계획이지만, 새일미, 일미, 황금누리, 신동진 등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 중심으로 수발아 피해율이 높아 2017년 벼 종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보성군 2017년 벼 재배면적은 8,269ha로써 종자소요량 413톤 중 공공비축미로 선정된 새누리의 경우 35%인 145톤, 새일미의 경우 28%인 116톤이 확보되어야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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