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리코컵 챔프'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이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난다는데….
28일 '방탄소년단 재팬 오피셜 팬미팅 VOL.3'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도쿄 요요기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9월 해외 힙합 아티스트 최초로 오리콘 차트 주간 앨범 1위에 오를 정도로 최근 일본에서 인기가 대단한 그룹이다. 김하늘은 "학수고대하고 있던 이벤트"라며 "방탄소년단 팬 미팅 때문에 우승했는지도 모르겠다"고 환한 웃음을 곁들였다.
전날 일본 미야자키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6시즌 최종전 리코컵을 제패해 시즌 2승째를 수확한 시점이다. "전반 보기 3개가 약이 됐다"면서 "후반에는 우승 욕심을 버리고 플레이해 오히려 버디만 3개를 낚았다"고 설명했다. JLPGA투어 첫 메이저 우승, 3년짜리 시드라는 전리품까지 확보했다.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며 "이젠 호텔이 아닌 집을 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