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10번째 '휴(休)카페'를 군포에 28일 개소했다. 휴카페는 사용하지 않는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해 청소년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휴식 공간이다. 현재 도내에는 용인ㆍ안산ㆍ안양ㆍ광주ㆍ여주ㆍ양주 등 9개 지역에 휴카페가 있다.
이번에 개소한 군포 휴카페는 옛 당동지하보도(군포시 군포로 531 앞 지하보도) 주변에 132㎡(4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 곳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북카페, 동아리활동 공간, 인터넷 존, 댄스연습실, 휴식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내부수용 인원은 50여명이다. 휴카페는 군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도는 내년 1월말까지 추가로 부천ㆍ광명ㆍ구리ㆍ포천 등 4개 지역에 휴카페를 개소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경우 전체 도민의 20%를 차지하는 246만명의 청소년들이 있지만, 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휴카페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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