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새누리당 내홍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에 친박계가 추천한 인명진 목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 11명은 최근 회동에서 비대위원장에 비주류가 추천한 인사만 고집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시국회의 핵심 관계자는 "우리 측 의견만 고집하지 말고, 주류와 비주류 양쪽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후보를 찾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인 목사에 대해서는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비주류게 인사도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비주류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주류는 인명진 목사를 각각 추천해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에 실패했었다.
이에 따라 친박이 추천한 인 목사가 비대위원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 목사는 2006년 옛 한나라당 시절 당 윤리위원장을 맡아 윤리강령 강화 등 당 쇄신방안을 이끈 바 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