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한때 걸그룹의 새 역사를 썼던 2NE1이 결국 해체를 선언했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YG 측은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그동안 2NE1의 음악과 그들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09년 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등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 2NE1은 지난 4월 공민지가 탈퇴하며 3인조로 팀을 재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공식 보도를 통해 씨엘과 산다라박만 솔로 계약이 체결됐으며 박봄은 재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약 밀반입 논란을 겪은 뒤 자숙 중이다. 당시 같은 사건에 연루됐던 한 남성은 암페타민 29정을 밀수입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수사를 받았지만, 82정을 밀수입한 박봄은 입건유예 처분을 받으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한편 공민지는 그룹 탈퇴 뒤 뮤직웍스로 소속사를 옮겼다. 씨엘은 미국에서 솔로로 활동하고 있으며 산다라박은 현재 필리핀의 오디션 프로그램 '피노이 보이밴드 슈퍼스타'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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