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25일 부산을 방문해 지역 수출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부산지역 중소ㆍ중견기업들에 대한 현장점검은 취임 이후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주 청장은 사하구에 위치한 계측기 전문기업 코메론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주 청장은 "세계 시장을 확대하고 기업의 추가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보다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코메론을 비롯해 지역 수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수출기업 대표들은 해외시장 진출 마케팅 지원 확대, 원활한 가업 승계를 위한 제도 개선, 환율, 수출기업 자금 지원 등의 애로 사항을 얘기했다.
주 청장은 "부산지역은 기계와 조선 등 주력 업종이 사실상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에도 현장에서 노력해주고 있는 기업인들에 감사한다"며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는 즉시 개선하고 향후 정책 검토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의 고민은 중기청이 함께 할 것이며 현장과 괴리가 있는 정책은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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