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적정생산 추진 등 식량작물 안정화 성과 돋보여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2016년 전라남도 농산시책 시군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쌀 적정생산 추진 등 6개 항목에 대해 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해남군은 올해 쌀 수급안정을 위해 논벼 재배면적을 전년에 비해 1,636ha, 7.6% 줄이고, 162.3ha면적을 콩과 사료작물 등 타 작물로 전환하는 등 쌀 적정 생산을 위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벼 공동육묘 비율을 전체의 33%, 6,580ha까지 늘리고, 관내 전역에 걸쳐 공동방제를 실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영 안정에 노력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남군은 보리 수매제 폐지에 따라 대체작목으로 우리밀 재배를 적극 추진, 전국 최대면적인 1,344ha에 이르는 국산밀을 전량 계약재배함으로써 안정적 밀 생산 및 유통기반을 확충해 오고 있다.
밀을 포함해 해남군의 맥류 재배는 5,214ha로 지난해에 비해 14% 증가하며 농한기 대체작목 육성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불어 겨울철새들이 찾는 고천암호와 금호호, 영암호 주변의 볏짚을 존치하는 생물 다양성관리계약 사업 249ha 추진, 녹비작물 777ha 재배 등 친환경 농업 확산과 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시책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전라남도 농산시책 우수 시군 평가는 식량작물의 안정생산을 위한 시책을 추진해온 기관 및 경영체 등을 선발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시책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6일 전라남도청 농림축산식품국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며, 해남군은 전국 농산시책 평가에 전남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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