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더욱 거세지는 촛불…26일 전국 200만명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더욱 거세지는 촛불…26일 전국 200만명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26일 예정된 5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범국민 촛불집회가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3일 서울 중구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15층 교육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6일 촛불집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최 측은 주말집회에 서울 150만명, 지역 50만명 등 전국 200만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퇴진행동 측은 "12일 서울 100만 시위, 19일 전국 100만 시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는 반격과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더 거세게 밀어 붙일 것이라는 것을 진지하고 비상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 1시 제2차 시민평의회 사전행사로 시작한다. 지난 19일 집회에서는 본대회가 끝난 오후 늦게 시민평의회가 열렸지만 이번 집회에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가를 위해 이른 시간에 배치했다. 주최 측은 "많게는 1000~2000명의 시민이 모여서 사상 최대의 광장 대토론을 하겠다"며 "여기에서 나온 내용은 퇴진행동의 계획에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4~6시에는 청와대 인간띠잇기 사전행진이 진행된다. 사전행진은 4개 코스로 이뤄지며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경복궁역 교차로 등 청와대 인근까지 이어진다. 주최 측에 따르면 19일 법원이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한정해 청와대 인근 행진을 허용한 바 있기 때문에 본집회 전 사전행진을 기획했다.


본집회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집회가 끝난 후에는 오후 8시부터 2차 행진 및 시민자유발언대를 운영한다. 2차 행진은 총 9개 코스로 진행된다. 서쪽과 동쪽으로 각각 4개, 5개 코스로 나눠지며 각 코스는 경복궁역 교차로 앞에서 모인다.


주최 측은 행진코스 13곳과 별도의 집회 목적의 4곳을 비롯해 총 17군데에 집회·행진신고를 한 상태다. 경찰의 허용여부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주최 측은 다시 한 번 경찰의 제한통고가 나오면 곧바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지난주 단 한건의 연행자와 부상자가 없었던 만큼 법원이 좀 더 청와대와 근접한 곳까지 보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진이 모두 마무리된 오후 11시부터는 남은 시민들을 중심으로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첫차 타고 집에 가자' 1박2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들은 이날 밤새 자리를 지키며 자유 발언 등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를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집회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주요도시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박병우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현재 정부에서 각종 조약에 사인을 하거나 국정화 교과서 등 이미 폐기됐어야 할 악법들이 스멀스멀 이뤄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재벌도 공범임에도 마치 피해자처럼 나오고 있는데 이를 명확히 하는 규탄의 장으로 26일 집회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