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V-클래식매치 통천 응원";$txt="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간 V-클래식 매치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했다. 경기중 관중석에서 양 팀 팬들이 통천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size="550,196,0";$no="201611222007092134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천안=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 시즌 두 번째 'V-클래식 매치'. 첫 번째보다 더 새로웠다. 클래식 매치는 거듭될수록 이색장면들이 하나씩 늘어난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삼성화재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맞붙었다. 두 팀은 배구계 전통의 라이벌. 올 시즌부터 두 팀의 경기는 '클래식 매치'로 불린다. 축구 FC서울과 수원 삼성 간 맞대결을 '슈퍼매치'로 부르는 것과 같다.
이날 클래식 매치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새로운 시도들로 채워졌다. 경기 전 두 감독의 기자회견부터 달랐다. 경기 전 감독들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한다. 보통은 한 명씩 나눠서 인터뷰를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달랐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이 나란히 앉아서 경기를 앞둔 출사표를 밝혔다.
최태웅 감독은 "새롭고 더 좋다. 지금 나온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전달하면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될 거다. 라이벌전이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임도헌 감독 역시 "이전보다 훨씬 좋다"고 했다.
클래식 매치라는 이름, 그 품격을 맞추듯 상대팀에 대한 예우도 한다. 원정을 온 삼성화재 응원단이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삼성화재 응원단장이 마이크를 잡고 선수들의 맹활약을 빌었다. 이어 현대캐피탈 응원단장이 마이크를 이어 받았다.
경기 중 원정 삼성화재팬들의 응원도 자유롭다. 중간 음악이 나오고 홈팬들의 노래가 이어지는 순간, 원정팬들은 홈팬들과 함께 각자의 통천을 좌우로 나란히 들고 흔들었다.
훈훈한 합동 응원도 있었다. 작전타임동안 노래가 흘렀다. 좌석별로 파도타기를 할 때 현대캐피탈 응원단장이 삼성화재 응원석을 지목하자 원정팬들이 기립해 화답했다. 홈팬들이 원정팬들과 함께 원정팀 삼성화재 선수의 이름을 함께 연호해주는 풍경도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2세트 현대캐피탈이 23-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안면에 부상을 입자 홈원정팬 가리지 않고 모두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응원은 선수들을 더 뛰게 한다. 현대캐피탈이 더 강했다.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승자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삼성화재의 두 번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다음 클래식 매치는 더 새롭다. 두 팀 프런트는 합심해 클래식 매치를 다양한 이벤트로 꾸밀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김연정 vs 삼성화재 박기량' 치어리더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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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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