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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신임 대표가 바꿔 나갈 '네이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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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신임 대표 내정자 기자간담회에서 '기술플랫폼' 변신 강조
"네이버의 툴 쓰는 파트너와 연결 밀접해지면 네이버도 튼튼해질 것"
첨단 기술 네이버 서비스에 접목…음성 플랫폼 개방 등


한성숙 신임 대표가 바꿔 나갈 '네이버'는… 한성숙 네이버 신임대표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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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성숙 네이버 신임 대표 내정자가 네이버의 운영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외부 파트너와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기술 플랫폼'으로 변모해서 더 많은 파트너를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22일 한성숙 신임 대표 내정자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7'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부터 안과 밖의 구분 없이 파트너와 관계를 어떻게 다지느냐에 집중해야 한다"며 "파트너에게 필요한 툴과 데이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네이버가 기술 플랫폼으로 변신해야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기술 플랫폼' 선언은 운영 패러다임의 변화로 풀이된다. 네이버에서 성공하는 파트너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파트너를 포용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이다.


한 내정자는 "이해진 의장이 '지금까지 하던대로 변치 않고 일하되, 다 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일하던 자세는 변하지 말되 네이버 중심의 서비스나 운영방식에서 파트너와 잘 갈 수 있는 형태로 변하는 구조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가 굉장히 많은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잘 해왔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것이 맞는 방식일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프로젝트 꽃'을 통해 채널들과의 협업, 파트너와의 협력이 네이버의 숫자적 성장을 가져다줬고 네이버의 툴을 사용하면서 연결이 밀접해지면 네이버도 튼튼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개발중인 음성대화 시스템 '아미카',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등 첨단 기술에 대해서도 문호를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내정자는 "톡톡의 경우, 사업자가 잠든 사이에도 고객을 응대하면서 대신 물건 팔아주는 기술을 넣었고 앞으로 사용자들이 좀더 눈에 띄게 기술을 적용 할 것"이라며 "아미카라는 음성 인식 스피커에서 쓸 수있는 음성 콘텐츠 관련 플랫폼은 어떻게 만들고, 관련 콘텐츠를 확보할 지에 대해서도 준비중"이라고 했다.


내년부터는 네이버 서비스 곳곳에 네이버가 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된다.


한 내정자는 "네이버 메인에 지금까지 적용되지 않았던 다양한 추천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네이버 메인에서 모두 동일한 뉴스, 콘텐츠를 봤다면 앞으로는 사용자들에게 조금 더 개인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실험들이 시작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파파고에 사용한 번역 기술을 어학사전 번역 기능에 집어넣고 댓글에도 언어번역 기능 등을 적용하고 있다"며 "외국인이나 국내사용자를 위한 언어지원 어떻게 강화할 지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신임 대표 취임을 앞두고 기존의 서비스 총괄 업무와 대외 업무를 함께 소화하기 위해 서비스 파트별 조직장에게 조금씩 권한을 이양시키는 형태로의 조직개편도 검토중이다.


한 내정자는 "어떤 영역에 누가 책임을 지고 속도감 있게 나갈 수 있는 조직의 구조가 무엇인지 고민중"이라며 "각 영역별로 대표가 되는 부사장들이 있고 비즈니스 파트와 서비스파트, 지원 파트, 기술 파트 등 영역별로 책임감 있게 갈 수 있는 형태의 구조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기술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 인력 비중도 더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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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내정자는 "현재 네이버의 기술인력은 전체 직원의 60% 이상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사용자나 파트너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필요한 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 더 적극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 지도 반출 불허 결정에 대해 한 내정자는 "우리가 기술 플랫폼으로 가는데 있어서 (지도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휴대폰과 자동차의 연결이 이어지면 위치정보를 누가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사업공간이 될텐데 그 공간을 놓치고 간다는 것은 네이버 입장에서도 대한민국 전체 IT 사업 구조에서도 큰 손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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