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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2017년 예산 4,634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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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3% 증가, 예산 건전성과 책임성 확보 중점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은 2017년 군 예산으로 4,634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기준 4,484억원보다 150억원(3.3%)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 회계는 4,518억원, 특별회계는 116억원이다.

해남군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6기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현안 사업비와 복지비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면서 특히 군 주요 산업인 농수축산업 활성화를 통한 군민 소득 증대와 복리 증진, 문화관광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뒀다.


2017년 예산에 반영된 일반회계 분야별 주요사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농림해양수산 분야로 쌀소득 보전직불제 239억원, 농산물 종합가공 지원센터 신축 12억원, 수산자원 조성사업 3억 7,000만원 등 농수산업 1조원시대를 맞아 전체예산의 29%, 1,289억원을 편성해 친환경 농업의 지속적인 기반 마련과 농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했다.

서민생활안정 및 보건 · 복지 분야는 1,258억원으로 해남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 108억원이 배분돼 진입도로 확장 및 시설 조성이 추진되며, 특히 4년 연속 전국 합계출산율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출산분야에 신생아 양육비 지원 27억원, 분 만 산부인과 운영 지원 5억원 등 올해보다 5억원이 증가한 47억원을 책정했다.


치유여행 1번지 문화관광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명품 남도길 관광 자원화 16억원, 제25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 6억 6,000만원 등 302억원을 편성해 스포츠 마케팅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며, 교육분야에는 22억원을 편성해 지역인재육성 환경조성과 청소년 건전육성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보호분야에는 261억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33억원, SOC확충 등 지역개발분야에 290억원을 반영했으며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 142억원을 편성했다.


양재승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2017년도 해남군의 세입·세출예산안은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될 수 있도록 축제·행사성 경비, 업무추진비 등 경상비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시급한 주요 시책과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사업의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제외해 예산의 건전성과 책임성이 확보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3일 본회의에서 의결 · 확정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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