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네이버, '보이스홈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 체결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왼쪽)과 김상헌 네이버 사장이 21일 '보이스홈 서비스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현대건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현대건설은 21일 네이버와 공동주택 음성인식 서비스인 '보이스홈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김상헌 네이버 사장 등이 참석했다.

'보이스홈 서비스'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첨단 특화시스템에 네이버의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융합, 입주민들이 음성만으로도 가정 일을 해결하고 똑똑한 생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다. 앞으로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은 음성인식시스템으로 집안 어디서나 각종 전자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내년 하반기에 분양하는 아파트를 시작으로 '보이스홈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의 첨단 IT 기술에 국내 최대 포털기업인 네이버의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스마트한 미래주거문화를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네이버와의 기술협력으로 '보이스홈 서비스'를 구축하게 돼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은 말 한마디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아파트 뿐 아니라 주택사업 전반에 더블 A.I(Double A.I) 기술을 적용해 미래주거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헌 네이버 사장은 "현대건설과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보유한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인 기술협력으로 다양한 부가 생활서비스를 개발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구축과 인공지능 생태계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