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세계사회보장협회 집행이사로 선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4~18일(현지시간) 파나마에서 개최된 ISSA 세계사회보장포럼(WSSF)에서 한국의 사회보장기관을 대표해 성상철 이사장이 세계사회보장협회(ISSA) 집행이사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사회보장협회(ISSA)는 세계 사회보장제도의 보호 및 증진을 목적으로 1927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156개국 322개 정부 부처 및 사회보장기관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ISSA 집행이사회는 임원 3명과 지역별 대표이사 48명 등 총 5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ISSA의 회기별 사업계획, 예산 등에 대한 집행권을 행사한다.
공단은 지난 1979부터 ISSA의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2011년부터 ISSA 동아시아 연락사무소를 운영하여 일본, 중국, 몽골,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키리바티 등 지역내 및 주변국 사회보장기관과의 교류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공단은 이번 ISSA 세계사회보장포럼에 참가해 공단의 방대한 ICT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한 건강증진서비스 제공 사례 등을 소개하며 ICT를 활용한 보건의료분야 서비스 혁신 등 향후 세계 각국의 사회보장 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성 이사장은 ISSA 집행이사 선출과 관련해 "공단은 앞으로도 ISSA 회원국들과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세계의 사회보장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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