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연예계 스타들이 촛불집회에 집결했다.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4차 촛불집회에는 배우 유아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나타난 유아인은 자신이 소속된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 멤버들과 함께 초를 들고 집회에 동참했다.
가수 겸 배우 이준 역시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렸다, 사진 속 이준은 ‘박근혜 아웃 국민희망’이라고 쓰인 풍선을 들고 있다.
이준은 “드라마가 끝나서 저도 모였다”며 “여기 현장은 정말 엄청나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힘을 합쳐야한다. 이제는 좀 내려 오시죠”라며 “비가 와도 계속된다. 오늘 목표는 50만인데 어서 모여 달라”고 집회 동참을 독려했다.
가수 전인권은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애국가와 상록수 등을 부르며 장내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인권은 “지금 세계가 이곳을 지켜보고 있다”며 “혹시 박사모가 한 대 때리면 그냥 맞았으면 한다.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맞은 분들이 많다”는 센스있는 말을 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폼 나는 촛불 시위를 오늘 만들어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65개 지역에서 제4차 범국민행동이 진행됐다. 이날 광화문 광장 일대에는 주최 추산 60만명 이상(오후 8시30분 기준), 경찰 추산 18만명(저녁 7시50분 기준)이 운집해 촛불을 밝혔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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