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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자신감 "2차전 원정 불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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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자신감 "2차전 원정 불리하지 않아" 전북 최강희 감독이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 AFC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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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차전 원정이 꼭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연합 하자빈 자예드 스타디움으로 간다. 우승까지 남은 것은 1승. 알아인을 상대로 결승 2차전 경기를 한다. 1차전을 2-1로 이겼지만 2차전은 또 원정이다. 원정은 부담스럽고 한편으로는 불리한 감도 있지만 전북 최강희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원정 90분이 남아있고 분명히 1차전 승리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원정을 우리가 또 극복해야 한다"면서 "잘 안된 부분은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2차전 원정이 꼭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2년 동안 거기서 전지훈련을 했고 낯설지 않고 준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알아인 즐라코 다리치 감독과의 지략대결은 계속된다. 전북은 알아인 간판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봉쇄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은 "알아인이 엘자이시와 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이번 경기와 같은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오마르를 최전방에 놓았고 이번에도 같을 것으로 대충 예상을 했다. 수비수들과 두세 가지를 준비했는데 최철순이 거의 완벽하게 막아줬다. 2차전은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전술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전북은 20일 바로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출발한다. 최강희 감독은 "밤열두시 비행기로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로 들어간다. 출전 엔트리 선수들만 가는 것이 아니고 5일 훈련을 해야 되기 때문에 스물여섯 명을 모두 데리고 간다. 정혁, 신형민은 챔스 엔트리에 들지 못하지만 결승을 경험해야 되기 때문에 간다. 나머지 선수들도 가서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무리 90분을 잘해야 한다. 올 시즌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 모두 달렸다. 믿고 분위기만 전체적으로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시차극복, 적응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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