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ㆍ패션 알리는 왕홍 선발 프로그램 지원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두타면세점이 차별화된 한류 콘텐츠 발굴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차세대 왕홍 선발을 위해 팔을 걷었다. 왕홍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유명 인사를 일컫는 말로, 최근 중국 경제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핵심세력이다.
두타면세점은 중국 치슈 개인 방송 채널, 차이나텔레콤, 중국 바이루 드라마 제작사, 코리아웨이브네트웍스가 공동 주관하는 한중 개인방송전문 왕홍 오디션 ‘오마이스타 시즌1’을 후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되는 본선 미션과 우승 상금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오디션은 개인방송전문 왕홍 발굴을 위한 것으로, 사진과 글 위주의 콘텐츠가 아닌 실시간 라이브영상과 시청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기반에 두고 있어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원자는 총 5573명이 몰렸으며, 오디션 예선 홍보 영상은 1억5000만명이 시청했다. 55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0명은 18일 한국을 방문해 3박 4일간 최고 개인방송전문 왕홍의 자리를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본선 경합의 주제는 ‘인생에 남는 화보를 찍어라’였으며, 12달의 달력 촬영을 위해 개별미션과 팀 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개인방송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패션과 뷰티를 소재로 센스 대결을 펼쳤다.
두타면세점은 이날 본점에서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19일 북촌 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달력 화보 촬영 미션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차이킴 한복 의상을 지원한다.
오는 20일에는 두타면세점 본점 D3층 한류관에서 진행되는 뷰티와 패션 메이크 오버 미션을 위해 쇼핑지원금 500만원을 제공한다. 이날 단체 미션은 2개의 팀이 각각 1명의 모델을 선정하고, 주어진 쇼핑지원금으로 두타몰과 두타면세점을 돌며 해당 모델의 메이크업과 패션을 책임질 아이템을 직접 고르며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본선 심사는 중국 시청자들과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받은 가상 선물 수 및 시청자 조회수를 합산해 이뤄진다. 본선 1등에게는 두타면세점 1000만원 상품권과 주관사인 바이루에서 제작하는 중국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무엇보다도 최고 왕홍의 자리에 오른 우승자는 K패션, K뷰티, K라이프스타일 등을 자국에 알리는 역할을 비롯해 한류 콘텐츠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활약하게 된다.
한편 이번 서울에서의 오디션 본선 프로그램은 왕홍 10인의 치슈 개인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1시 명동 난타극장에서 진행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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