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배우 조진웅이 16일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드라마 (배우)부문 대상은 지난 3월 종영한 tvN드라마 '시그널'에서 활약한 배우 조진웅 품으로 돌아갔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단 채 무대에 오른 조진웅은 "대한민국 배우 조진웅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조진웅은 "'시그널'은 잊지 말아야 하는 기억, 아픔을 지니고 있는 드라마였다. 그걸 위해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고생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진리 중에 하나가 작업 현장이 치열하고 고생스러우면 시청자, 관객분들은 편안하게 보신다. 그 땀은 배신하지 않았다. 동료 배우들 감사드리고, 그 스태프들과 나눠야 할 상인 것 같다"며 대상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어 그는 "요새 많이 춥다. 우리나라도 많이 춥고 내일은 좀 안 추웠으면 좋겠다"며 "왜냐하면 내일 수능이다. 수능 잘 보세요. 저도 한 사람으로서 기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역시 개념배우", "춥다는 말에 뼈가 있다. 역시 조진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5년 영화 '암살'에서 신흥무관학교 출신 추상옥을 맡았던 조진웅은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조진웅은 "이분(독립투사)들이 목숨을 던진 의미가 헛되지 않게 이 나라에서 더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