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653개사 2719 부스 참가
풍성한 체험형 이벤트… 신작 게임 시연 및 VR 체험 공간 多
대한민국 게임대상엔 넥슨 '히트'
[부산 =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6'이 17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그 이상을 경험하라'라는 주제 아래 공연, 체험형 이벤트 등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지스타에는 35개국 653개 업체가 참여해 2719개 부스를 운영한다. 일반 이용자 대상 BTC(Business To Customer)관에는 국내외 게임사들이 1530개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게임사의 맏형 격인 넥슨은 올해 역대 최대인 400부스를 확보해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PC온라인게임 '아스텔리아',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혼', '진ㆍ삼국무쌍: 언리쉬드' 등 총 35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부스도 게임 시연에 적합한 대형 스타디움 구조로 꾸며졌다.
올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를 맡은 넷마블은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펜타스톰(가칭)', 스타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등 3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부스에는 약 250여대의 대규모 시연대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최대 60명이 동시 진행하는 리니지의 대규모 전투 '요새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해외 게임사 중 최초로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가하는 룽투코리아도 일본의 고전 IP '아톰'을 필두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아톰의 캐치캐치' 등 모바일 게임 4종과 가상현실(VR)게임 1종, 증강현실(AR)게임 1종을 직접 체험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한편, 2016 지스타 개막 전날인 지난 16일에 열린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한 '히트(HIT)'가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넥슨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6년 만이며, 모바일게임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독한 사장 만난 직원들이 무척 고생 많았다"며 "저희 게임을 사랑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와 보답의 의미로 더욱 열심히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넷마블의 '스톤에이지'가, 인기게임상(해외부문)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가 각각 수상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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