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생명과학융합센터 힘찬 날갯짓

"16일 개원식 갖고 본격 운영 … '21세기 융합의학의 산실’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1세기 융합의학의 산실이 될 전남대학교 의생명과학융합센터(이하 ‘의생명과학융합센터’)가 16일 화순군 화순읍 현지에서 개원식을 갖고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지병문 전남대학교총장, 김갑섭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김영길 우미건설 부사장, 김영철 전남대학교 교수협의회장, 노동일 전남대학교 총동창회장, 박인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장, 이필수 전라남도 의사회장,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교직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

이날 문을 연 의생명과학융합센터는 총사업비 467억 원을 들여 연면적 3만 3,200㎡ 규모로 지어졌으며 융합연구동, 기초연구동, 교육정보동, 동물실험동 등 미래의학 인재 양성에 필요한 최첨단 교육·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의생명과학융합센터 개원으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화순캠퍼스 이전 작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2013년 12월 의생명과학융합센터 준공 후 현재까지 학동캠퍼스에 있던 9개 기초의학교실과 행정실 ·의과학연구소 등의 이전작업을 마쳤다. 이어 임상술기센터 ·의학도서관 ·멀티미디어실 및 학생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며, 오는 2018년까지 BTL 방식의 학생기숙사(생활관)를 신축해 화순캠퍼스로의 의과대학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이전작업이 진행될 경우 오는 2019학년부터 의예과 2학년, 의학과 1~2학년의 강의가 이곳 의생명과학융합센터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개원식은 경과보고에 이어 의과대학장 인사말, 총장 축사,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의생명과학융합센터 개원에 공헌한 강정채 전 전남대학교총장, 이현철 전 전남의대학장, 전 의생명과학융합센터 신축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석준 우미건설 대표에게 의과대학장 표창이 주어졌다.

지병문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의생명과학융합센터가 첫발을 내디딤으로써 화순캠퍼스는 명실 공히 최첨단 교육·연구시설을 갖춘 21세기 융합의학의 산실로 태어났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전문인 양성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