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현대중공업 분할 수혜 전망에 급등중이다.
16일 오전 9시18분 현대미포조선은 전거래일 대비 6.37% 상승한 7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현대중공업은 내년 4월1일 인적분할과 현물출자 방식을 이용해 6개 회사로 분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봇 및 투자, 전기전자, 건설기계 부문이 인적분할되고 그린에너지와 서비스부문은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사된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지주사 전환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현대미포조선→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현대삼호→현대미포조선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고리가 발생한다"며 "분할후 6개월 내에 청산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현대미포조선은 1800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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