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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역·을지로 지하상가 등 37개 시설 안전 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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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지하상가 등 12곳에 대해 전기·가스·기계·건축 분야 전문가 합동 표본안전점검 우선 실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화재 등 안전에 취약한 지하도 상가와 지하주차장에 대한 표본 안전점검을 23일까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총 37개 지하도상가 등의 시설 가운데 이용 인구가 많은 강남역 지하상가 등 12곳에 대해 전기·가스·기계·건축 분야 전문가와 합동으로 표본안전점검을 우선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건축·토목 구조물의 변형 발생 여부, 가스용기·차단기 관리상태, 진선 배선 불량 상태, 소화기 작동, 비상대피 시설 등이다.


특히 지하도상가 휴게소 및 음식점의 가스 설비 관리 상태나 소화기 작동 등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하주차장은 구조체의 균열발생, 난간의 파손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시는 긴급한 사항이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장·단기 계획이 필요한 사항은 전문가의 자문 의견을 토대로 보완토록 조치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의 이용이 예상되며, 화재와 같은 재난에 특히 취약한 지하시설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지하시설 주변에서 재난 위해요소 발견시, 다산콜센터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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