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선착순 5000명에게 갤럭시S7ㆍ기어워치 등 경품 제공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지에스25(GS25)가 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과 손잡고 기본료와 약정이 없는 유심을 판매한다.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성장이 정체된 편의점 알뜰폰 사업을 다시 부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GS25는 17일부터 기본료 0원에 無약정, 기본 음성 50분 또는 데이터 100MB를 제공하는 ‘바로유심’을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심 구매 후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신청 후 1시간 내로 개통이 가능하다. 바로유심은 3G(5500원)와 LTE(8800원) 2가지로 구성됐다.
고객은 GS25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에 알맞은 유심(3GㆍLTE)을 구매한 후 에넥스텔레콤 편의점 사이트에 정보를 입력하면 1시간 내로 개통이 진행된다. 개통된 유심을 자신이 보유한 휴대전화에 꽂기만 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기본료 0원 요금제를 선택해 개통할 경우, 매달 50분의 전화 통화 또는 100M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바로유심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개통 대박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에넥스텔레콤 편의점 사이트에서 개통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0명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상위 10명에게는 갤럭시 S7, 30명에게는 기어S2 스포츠, 50명에게는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 100명에게는 2인 외식상품권을 선물한다.
이외에도 샤오미보조배터리(200명), 1만원권 GS25 모바일상품권(1000명), 스타벅스캔커피(3610명)를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에넥스텔레콤과 GS25가 이처럼 파격적인 요금제를 출시하고 특급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기존 알뜰폰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다. 그동안 알뜰폰의 경우 고객들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낮아 불편하다는 막연한 불신이 있었다. 오프라인 판매처도 없어 근거리에서 구매할 수 없다는 점도 불편요인이었다.
이에 양사는 GS25 전국 점포를 거점으로 알뜰폰의 판매를 활성화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신규 고객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바로유심 관련 공문이 점포에 전달된 후 GS25 가맹 점포에서 유심 관련 문의가 크게 늘어나 고객들의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