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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류길재(57) 북한대학원대 교수가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정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류 전 장관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179자로 된 '시국 참회'의 글에서 "저와 같이 불행한 국무위원이 다시는 이 땅에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전했다.
류 전 장관은 "아이들이 '대통령 퇴진'을 외쳐야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국민이 국가를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어 "어제 집회를 방송으로 봤다"며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그럴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밤"이라고 덧붙였다.
류 전 장관은 북한대학원대 교수로 있던 2013년 3월 통일부 장관에 임명돼 약 2년간 재직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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