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나이언틱 "구글 지도 반출 상관 없이 한국에 '포켓몬 고' 출시할 것"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언틱 랩스 데니스 황 총괄 디렉터 방한
"빠른 시일 내에 포켓몬 고 한국 정식 출시 위해 노력하겠다"


나이언틱 "구글 지도 반출 상관 없이 한국에 '포켓몬 고' 출시할 것" 데니스 황 나이언틱 랩스 인터렉션 비주얼 총괄 디렉터
AD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포켓몬 고(go)' 개발사 나이언틱 랩스가 구글 지도 해외 반출과 상관없이 한국에서도 포켓몬 고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GO)' 개발사 나이언틱(Niantic)의 데니스 황(황정목) 인터렉션 비주얼 총괄 디렉터는 "구글과 우린 별도의 회사"라며 "구글이 요청한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이 허용되지 않더라도 인그레스의 AR 게임들을 한국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글 사내 벤처로 시작한 나이언틱이 구글에서 독립하며 받은 투자금은 3000만달러 정도"라며 "이 중 대부분이 닌텐도와 포켓몬 컴퍼니다. 구글의 투자도 있지만 미미한 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출시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한국에서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데니스 황 디렉터는 "포켓몬고는 나이언틱이 준비한 다양한 아이디어의 10%도 구현하지 못한 상태"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정식으로 포켓몬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이언틱 "구글 지도 반출 상관 없이 한국에 '포켓몬 고' 출시할 것"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서 열린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이벤트에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인그레스 이용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데니스 황은 이날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게임 '인그레스'의 공식 대회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서울'에 참가하기 위해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타워 광장을 찾았다. 나이언틱이 대규모 공식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그레스는 나이언틱이 지난 2013년 선보인 게임으로 전 세계 200개국에서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이다. 인그레스는 '인라이튼드'와 '레지스탕스' 양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점령 게임이다.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해 '포털'로 등록된 주요 장소와 조형물 3개를 이어 진영을 넓히는 방식이다.


이날 열린 '어노말리' 대형 이벤트의 결과는 게임 스토리에도 반영된다. 예를 들어 '인라이튼드' 진영이 어노말리 이벤트에서 승리하면 그에 맞춰 게임 속 캐릭터의 생사가 결정되는 식이다. 북극과 태평양을 덮는 대규모 점령 프로젝트를 펼치는 등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나이언틱은 서울을 게임 속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충지 '프라이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서울의 복잡한 도심과 그 안에 숨어있는 다양한 문화 유적지가 결합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며 "활기가 넘치고 밀집도가 높은 서울의 환경이 이번 행사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벤트는 서울을 포함 로마, 시드니, 시카고 등 전 세계 9곳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다.


나이언틱은 장기적으로 AR 게임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


데니스 황 디렉터는 "게임 속 기반이 되는 위치 데이터는 각 개인들이 느끼는 역사적 가치, 미술적 가치가 있는 장소"라며 "인그레스, 포켓몬고 등을 통해 수집한 '주관적'인 위치 정보를 활용해 만든 AR 게임 엔진을 제공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