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케냐, 르완다 등 아프리카 31개국에 출시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는 아직까지 출시 안 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의 개발사 나이언틱이 31개국에 추가로 포켓몬 고를 출시했다.
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아이테크포스트와 나이언틱 랩스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케냐, 르완다 등 아프리카 지역에 '포켓몬 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나이언틱은 지난주 중앙아시아 11개 국가에 포켓몬 고를 출시하기도 했다. 대상 국가는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마카오,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아, 우즈베키스탄, 몽골이다.
이번 출시국 업데이트 대상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8월 나이언틱은 대만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는 출시되지 않은 국가는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가 있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포켓몬 고는 지난 7월 유럽과 미국에 출시됐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첫 주만에 역대 최대 다운로드 수를 갱신했고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포켓몬 고는 소액결제등을 포함해 매일 20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한편 나이언틱은 최근 포켓몬 고에 '버디 시스템'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트레이너의 친구 포켓몬(포켓 버디)을 설정하면 걷는만큼 사탕을 벌 수 있다. 알을 부화시킬 때 유용하다. 또한 나이언틱은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켓몬 고의 체육관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겼다. 트레이너들은 이제 6마리 포켓몬으로 대결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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